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모든 사람들이 참 바쁜 시간입니다.
복지관에 계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
지난 5월4일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청솔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어르신들께 카네이션도 달아 들이고,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집집마다 전달해 드리는 행사였습니다.
해마다 하는 행사이지만, 늘 마음과 그 느낌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얼굴에 골이 하나씩 늘어나는 어르신들에게 하루만이라도 위안이 됐음 합니다.
어버이날에 보게 되는 빨강 카네이션이 정말 예쁘네요.
어르신들의 얼굴까지 붉어질까봐 걱정이 듭니다.
|
사랑으로 곱게 포장된 85개의 도시락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孝세레머니...도시락을 열었을 때 어르신들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혹여, 이런 저런 사연으로 목이 메이면 어떡하죠?
석가탄신일을 며칠 앞두고 복지관 주변은 온통 연등 물결로 휩싸인 것 같습니다. 부처님의 자비 탓인지... 전 날 뿌린 빗님 덕분에 거리가 맑고 깨끗합니다.
|
청솔복지관 주경희 청솔복지관장은 “석가탄신일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주변에 홀로되신 어머니 아버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며 장삼을 걸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작지만 온화한 스님의 얼굴 모습에서 자비의 커다란 바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체복을 입고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봉사자님들이 마치 ‘태양의 후예’에서 보이는 의료 봉사단 같습니다.
|
전 날부터 도시락과 카네이션을 만드느라 밤늦도록 고생하신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대진고등학교 청소년 멘토링 봉사단과 학부모님 그리고 낙생 농협 봉사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살만 한 것 같습니다.
5월의 청솔마을... 참 아름답습니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방신웅, 이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