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치매 환자 수도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며, 2018년 65세 인구비중이 14.3%를 기록해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통계청) 

이에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 스님, 이하 복지관)은 6월부터 주1회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활력up! 두뇌up! 황송총명학교”(이하 총명학교)를 진행해오고 있다.

▲  사은하(황송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가 황송총명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숙

지역 내 만 60세 이상의 노인으로서 치매선별검사(MMSE-DS)시행 후 대상자 선정과 노인보건센터 참여자 모집 협조로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총명학교는 총 12회차 운영으로 △인지기능 △신체기능 △사회성 강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영역별 치매예방 지식 및 실기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두뇌운동(인지기능)은 일기쓰기, 간단한 산수 문제 풀이 등 인지 게임 이용 두뇌 활성화 운동과 신체활동(신체기능)은 걷기, 의자이용 운동, 어깨 돌리기 등 각 기관별 특성화 운동이 해당된다. 

사회활동(사회성 강화)은 나들이, 공연관람,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 등 인간관계 중심의 사회참여 활동이다. 영양관리(건강한 식습관 형성)는 영양에 관련된 학습으로서 비만 관리와 음식 골고루 섭취하기, 싱겁게 먹기 등 전반적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겪는 외로움과 무료함, 치매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다.

▲  황송총명학교에서 참여자들이 치매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박정숙

▲  두뇌운동 프로그램 진행 후 신체운동으로 앉았다 일어서기와 어깨 돌리기 운동을 하고 있다.  © 박정숙

9월 10일 진행된 총명학교는 10회차로서 그동안 만났던 사람의 이름을 적어보고, 통화했던 사람의 이름도 적어보고… 어르신들로서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복지관에서 간식으로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건강식에 대해 다시 챙겨보기도 했다.

▲  프로그램 참여자와 동년배 봉사자가 이날  마무리 프로그램 기체조를 하고 있다.   © 박정숙

총명학교는 프로그램 참여자 25명과 프로그램 보조를 위한 자원봉사자 청소년 및 대학생 13명과 동년배 자원봉사자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자 기본자세 및 인권교육과 치매에 대한 정의 및 특성 이해 등의 교육을 받은 후 프로그램 보조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자 사후 관리(안부전화)도 하게 된다.

황송총명학교는 오는 10월 15일에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http://www.ypinetree.or.kr

대표전화 : 031 - 731 - 5520 ~1 / 팩스번호 : 031 -731 - 5514 

취재(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