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은퇴이후의 즐거운 삶을 준비하는 '성남60 + 교육센터'가 지난 6월 24일에(매주 월요일) 시작, 9월 16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이 교육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전통놀이지도사, 바른먹거리지도사, 보드게임지도사, 드론지도사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이후 노인사회활동과 연계할 예정이다.  총 13회기 수업으로 전체 과정의 80%를 수료하면 자격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은퇴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노인의 70% 이상이 '일' 하기를 원한다.

오늘은 중복 더위 속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보드게임(board game)지도사 과정을 다녀왔다.

보드게임은 종이나 나무,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게임판, 주사위 등의 놀이도구를 이용해서 이루어지는 게임을 말한다. 놀이방법은 게임판 주변에 여럿이 둘러 앉아 규칙에 따라 즐기는 놀이로 놀이도구와 놀이방법은 무궁무진하다.  

▲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어르신 수강생들     © 강현옥

립스앤레지스 보드게임 게임을 배우고 계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게임은 베이스를 완성한뒤 중앙에 위치시키고 각자 카드를 똑같이 나누어 가지고 게임 규칙을 정하고 카드의 숫자만큼 말을 올리는 것으로, 옥상 탑에  나누어가진 모든 말을 먼저 올리는 사람이 승리하는게임이다. 변수의 카드가 있어서 상대의 말과 내말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카드, 다섯 칸을 올라갈 때 상대방 말을 다 떨어뜨리고 올라가는 번개카드, 프리시즌 1,2,3 카드 등이 있어 게임의 승패를 가르기까지 흥미진진하다.

▲ 취업이나 봉사활동시 강의 계획서 작성요령을 설명하는 이은경강사     © 강현옥

지도사 과정을 이수한 후 작은도서관, 방과후 교실 등 아동관련 시설에서 봉사 또는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보드게임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간접적 사회경험을 가능하게하며 두뇌개발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 판단력까지 향상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오늘 게임에서 1등을 하신 김종업(남.82세)어르신은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머리를 써야 해서 재미있다.”고 하셨고, 이윤석(여.69세)어르신은 “매번 새로운거 배우는데 정말 재미있고 신난다.이 나이에 자격증을 갖는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꼭 자격증을 취득하여 일을 하고 싶다”하시며 즐거워 하셨다.

지도사 과정은 현재 1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2기는 9월 9일부터 11월 18일 까지(매주 월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어르신들은 복지관으로 문의(031-731-5520)하면 된다.

한편,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인생의 후반부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나만의 생애설계” 강좌도 개설하고 있다.
▶대상: 성남시 거주 만60세이상 누구나
▶내용: 자기 삶 탐색하기, 나만의 여가생활, 노후자금계획 및 자산지키기, 노년기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간: 9월 4일부터 25일까지(매주 수요일, 오후 4시~6시)
▶모집: 40명, 교육비는 무료

▶문의 교육문화팀 : 031-731-5520

▲     © 강현옥

이외에도 황송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http://www.ypinetree.or.kr/)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취재: 복지정보통신원 강현옥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