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이 선 바람에 코끝이 시린 날씨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은 어김없이 다가왔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일운)은 지난 2월 4일(화) ‘봄 맞이’ 입춘행사를 열어 지역 어르신 및 주민 200여명에게 입춘방을 나눠주었다.
▲ 입춘방을 쓰고 있는 서예반 어르신들 © 성남복지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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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새해 첫 절기인 입춘에는 입춘방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두 개의 문구를 팔(八붙)자형으로 붙였다.
복지관에서는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는 의미로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 적힌 입춘방을 나누었다.
입춘방은 문화교실 서예반 수강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 컸다. 참여자 어르신은 “취미로 배웠던 서예가 여러 사람에게 기분 좋은 선물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치매검사, 혈압, 형당검사를 받고 계신 어르신들 ©성남복지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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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의 건강기원을 위한 치매검사와 혈당 및 혈압검사가 중원구보건소 연계로 진행되었다.
오는 2월 14일(금)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부럼과 귀밝이 차 나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문의는 031-731-5520로 하면 된다.
제공 : 권미라 복지정보통신원 / 황송노인종합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