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로 사랑을 나눠요~
16일과17일 양일간에 걸쳐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었던 ‘사랑나눔김장담그기’행사에 정자청소년수련관직원, 정자동 행복마을네트워크, 성남시 행복마을리더, 청소년 자치조직, 청소년 자원 봉사자, 가족 등이 참여해 나눔이 필요한 이웃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한 김장을 정성껏 담궜다.
처음 계획보다 조금 많은 1300포기였지만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봉사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김장담그기가 끝난후 차려진 떡,과일, 수육, 겉절이 등을 나눠먹으며, 참여자들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토요일(16일) 12시부터 봉사자들과 청소년이 팔을 걷고 김장 기초작업인 재료들을 씻고, 자르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김장 재료들을 손질할 때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았는데 모두 열심히해서 오후 4시쯤 끝났다. 특히 가정에서 김장할 때 방관하던 청소년들이 직접 재료들을 씻고 나르고 조금은 힘들어하긴 했지만 대견스럽고 한층 성숙해진 느낌도 들었다.
일요일(17일)에는 오전 9시전부터 무채를 썰고, 속을 만들기 시작해서 정자청소년수련관 직원과 각 단체봉사자, 지원가족, 청소년들의 사랑의 손길이 배추 사이사이에 가득채워져 김장이 완성되었다. 김장을 담은 김치통은 성남시 각지역 주민센터와 단체의 도움을 받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
김장 담그느라 수고한 봉사자들과 이웃, 가족들을 위해 정자청소년수련관 측이 야외에서 청소년들의 작은음악회를 계획했었지만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취소하고, 회의실에 마련된 떡과 과일, 수육, 겉절이 등을 나눠먹으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한 봉사자들과 각 단체, 이웃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글 | 사진 : 유니어스 복지정보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