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구나 매화로구나~♬ 사랑도 매화로구나”
섬진강가 눈내린 듯 온천지가 하얀 꽃으로 덮이어 매화꽃축제가 한창인 삼월,
매월 세째주 금요일 사랑방 문화 클럽 공연이 있는 황송노인종합복지관(관장일운스님)을 찾아 갔다.
강당에 들어서자 색소폰연주소리가 들리며 200여 어르신들이 자리하고 계셨다.
정천석우리소리예술단 단장님의 사회로 한복을 날아갈 듯 예쁘게 입으신 민요가수님들이 나오셔서 흥겹게 춤추며 민요를 하십니다.

▲ 알록달록 곱게 한복을 차려입으시고 공연하시는 민요가수님들     © 강현옥

“좋구나 매화로구나~♬ 사랑도 매화로구나”
민요가 이어질때마다 관중 어르신들 예쁘고 좋다고 칭찬하시며 박수를 치십니다,
가수 김수애님은 긴장하고 계신 어르신들께 박수를 많이 치고 웃어야  건강에 좋다며 용두산엘레지,소양강처녀를 신나게 부릅니다.어르신들 반응 참 좋았고요.앵콜곡으로"내나이가 어때서"노래를 할때 어느어르신은 그간 익힌 율동을 하시며 즐거워 하십니다.

▲ 김옥수어르신은 공연내내 무대에서 흥겨워하셨습니다.     © 강현옥

매달 셋째주 금요일 오후1시에 열리는 사랑방문화클럽공연은 굳었던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도 마음이 열리며 엉덩이 들썩들썩이십니다.

▲ 남자어르신도 나오셔서 한바탕 젊은날의 끼를 되살리는 함께 즐기는 공연입니다.     © 강현옥

매번 참석하신다는 김용환(남71세)어르신은 “즐겁고 좋아서 이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십니다.
또 다른 남자 어르신 성함을 여쭈니 개똥이 연세를 여쭈니 80이라 하시며 선그라스 까지 준비하시고 무대에 나가 흥겹게 춤을 추십니다.
김옥수(여87세)어르신은 공연내내 무대에 나가 가수와 눈맞추고 율동하며 기분이 한층 업 되셨습니다.“사요나라 기분이 짱 좋다”하십니다.

▲ 젊은날이 얼마나 그리울까요.봉사자의 손길에 밝아진 표정,들썩이는 모습     © 강현옥

시간이 흐를수록 환하게 밝아지는 어르신들의 표정.
색소폰연주도 하신 정천석 단장은 “한시간 행복하셨나요?”
어르신들 “네”라는 답에  “이렇게 좋은 기분으로 또 한달을 잘 보내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하며 떠났습니다.
오경렬(남45년생)어르신은 항상 양복에 넥타이를 하신다며 오늘은 분홍넥타이가 돋보였지요.

자원봉사공연을 하시는 박성운(여72세)어르신은 "생신잔치나 노인잔치에 아리랑을 부르며  진심으로 큰절을 할때 같이울고 웃으며 정말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 지하식장에서부터 3층까지 계단없이 올라갈수 있어서 참 편했습니다.   복지관전경,사랑방문화클럽을 알림판,행사일정,입구엔 커피카페  © 강현옥

황송노인종합복지관(www.ypinetree.or.kr )은 상대원동(중원구 금상로 132)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선경아파트와 중원구보건소,노인보건센터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복지관이다.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중심 노인복지실현”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의 다양한 취미활동관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매월 세번째 금요일1시 사랑방문화클럽공연에 참여하시면 공연도보고 끼도 발휘하며 기분좋아 건강에 유익합니다.

지역주민이나 어르신들 많이 참여하셔서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취재(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강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