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 노숙인자활시설(시설장 유제민, 겸 폴리포니합창단장) 폴리포니합창단은 8월 26일 제35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했습니다.

▲     © 박정숙

단원들은 흰색 셔츠와 검정색 바지, 흰 운동화로 말끔하고 멋지게 차리고 아침 9시에 성남을 출발!!~~~넉넉한 간식 봉지를 받아 안고 김밥을 나눠먹으며 긴장감은 잠시 내려놓고 대형버스를 타고 신나게 춘천 대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대회 시간은 오후 2시, 주말이라 도로가 막혀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춘천에 도착해 바로 점심을 먹고 단원들은 예행연습에 몰입하는 시간을 갖고 일행은 일찌감치 객석에 앉아 응원의 준비를 했습니다.

▲  일찌감치 응원 모습을 갖춘 원정 응원단입니다~^^   © 박정숙

전국 각지 일반 합창단 25개 단체가 참가한 경연에서 폴리포니합창단은 당당히 첫사랑(김효근)과 비요일의 꽃비(한성훈)를 열창으로 또 하나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   2017년 8월 26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 제35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 경연 모습입니다  © 박정숙

▲  2017년 8월 26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 제35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 경연 모습입니다   © 박정숙

▲  2017년 8월 26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 제35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 경연 모습입니다.   © 박정숙

김범수 팀장(노숙인자활시설)은 “오늘 대회는 사실 우리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대단한 실력가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경연을 벌이는 대회인데 그래도 꿈이 있어서 1등으로 접수를 하고. 입소자들께는 재촉과 독려로 조리장님과 직원들의 협조로 이루어진 오늘의 무대는 기적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겠으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자.”면서 그동안의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밝혔습니다.

단원들과 직원 모두는 비록 대회 입상은 못했어도 마라톤 완주처럼 결실을 맺은 희열감과 희망으로 자축하며 행복해 했습니다. 김하종신부는 일정 관계로 함께하지 못하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단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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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집 폴리포니합창단(지휘 김종기, 반주 김희정, 이하 합창단)은 노숙인자활시설 입소자들의 자립을 위해 자존감, 자신감,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김종기(지휘자, 폴리포니연구소장)씨의 재능기부로 2015년 2월에 창립했습니다.

합창단은 2017년 (재)바보의 나눔 공모배분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행사 참여로 노숙인의 인식개선과 결실을 보여주며 월 2회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단원들의 합창  연습 모습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annahouse71/Ir5M/328

▲  출처 :  http://cafe.daum.net/annahouse71/Ir5M/328

▲   출처 :  http://cafe.daum.net/annahouse71/Ir5M/328

합창단은 2016년 4월 평택에서 열린 “2016 하모니 합창 페스티벌(Festival)”에 참가했으며, 2016년 12월 “2016 adieu 폴리포니음악연구소 송년음악회”에 참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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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