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더운 여름이 물러서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올해는 38년 만에 찾아왔다는 이른 추석과 짧은 연휴로 온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시간 또한 짧아 아쉬움이 남는 가을밤 성남에서는 또 한 번의 넉넉하고 달콤한 온 가족 추석맞이가 있다 하여 찾아가 보았다.  

  지난 18일 오후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 대강당에서는 100여 명의 가족들과 함께 ‘온 가족 과자집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베이커리야 놀자(신경환) 강사의 설명과 함께 가족단위 테이블에 준비된 과자집 쿠키 시트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과자로  달콤한 과자집 만들기를 시작했다.

▲     베이커리야 놀자 (신경환)강사의 설명 © 이선화

과자가 입으로 먼저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고 엄마가 더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에 즐거워하는 딸들의 모습은  행복해보였다. 

▲   엄마가 먼저 시작하세요.  과자 먼저 맛보고  냡냡~ © 이선화

3대가 모여 만드는 튼튼한 과자집, 동생은 너무 어려 들어올 수 없어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고 아빠와 둘이 만드는 과자집, 딸과 엄마의 다정한 과자집, 아들과 엄마의 진저맨 과자집, 준비가 철저한 가족의 과자집, 손녀가 만드는 과자집만 보아도 흐뭇한 할머니의 과자집 등 저마다 다양한 모양과 이야기로 온가족 과자집 만들기가 마무리되었다.

  참여한 가족들은 과자집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었으며 모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느껴지는 가을밤이었다.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매월 1회,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한편 5월과 9월은 가정의 달과 추석을 맞아 가족, 친척,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도록 대단위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건강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성남시 거주 2인 이상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하지만 추석 명절행사 '성남 온 가족'은 이모, 삼촌 등 가족 구성원 누구나 동반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친척 대리보호 가족, 조손가정도 포함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장에 다니는 부모의 참여를 위해 퇴근 시간 후 운영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행사였다.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가족문화 사업, 가족 상담, 생애 주기별 교육, 가족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문   의 : 성남 건강가정지원센터 www.family.go.kr

주   소 : [복정센터] 우)13112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96번길 30-1, 3층
            [신흥센터] 우)13345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대로 241, 3층(신흥동)
전   화 : (복정동) 031-755-9327  / (신흥동) 031-754-9327

 취  재 : 복지 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