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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터(센터장 김명옥)에서는 지난 6월 12일, 인권교육의 일환으로 폭력피해 대처 및 예방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성(性)’을 기반으로 한 인권 교육으로, 센터 한국어교육을 수강하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에코젠더심리상담연구소의 고정애 강사가 진행하였다.
교육에서는 성폭력, 성희롱이 무엇인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배웠으며, 성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음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혹은 자신이 했던 언행들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일 수 있음을 깨닫는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교육 전반에 걸쳐 남녀노소, 동성, 가족 등 어느 관계에서든 상호 안전한 거리를 두어 상대방을 존중해야 함을 강조함으로써 결혼이민자의 성인지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교육에 참여한 A씨는 “오늘 교육을 들으며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이 있다는 점을 배웠다. 나는 칭찬으로 하는 말이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 못 했는데 교육을 통해 알게 되어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교육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센터 교육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갖고 있던 성 역할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대해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육을 진행하며, 많은 분들이 성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경험이 적음을 알게 되어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성인지 감수성 및 성적 자기결정권 능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및 자녀 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주제로 인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김유정 선임사회복지사 ☎031-740-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