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따스한 오후,
오늘은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광장오토모티브 토요타 직원 27명과 한국부인회 봉사자와 복지관 직원들의 김치를 담그는 날입니다.
깔끔한 옷차림의 딜러들이 오늘은 서류 가방 대신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배추에 양념을 바르는 모습이 조금은 서툴러 보였지만 정성만큼은 살림을 오래 한 다른 봉사자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빠른 손놀림은 분위기를 활기차게 하였습니다.
배추속을 돌돌 말아 서로 맛보여 주면서 하는 모습이 엄마와 아들처럼 훈훈해 보였습니다.
오늘 이 김장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토요타 광장오토모티브에서 후원하고 지원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이 김장은 목련마을에 살고 계시는 150 명에게 전달될 예정인데, 성급하신 몇몇 어르신들께서는 벌써 복지관에 나와 계셨습니다.
입구에서 사회복지사가 “이따가 4시 30분에 전화하면 나오세요.”라고 하면서 돌려보내는 모습마저 오늘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일찍 오신 한 할머니께서는 “복지관에 해마다 김치를 나누어 주니까 복지관이 이웃사촌이지”라고 하시면서 “빨리 김치 맛을 보고 싶다”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섬김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따뜻한 현수막이
함께한 모든 사람의 마음을 대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김포인(김치 담그는 걸 포기한 사람)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김치를 직접 담그지 않고 주문해서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습니다. 함께 참여해 주신 토요타 임직원 여러분들과 도와주신 한국부인회 성남시지회 회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날 완성된 김장김치는 10kg 231박스로 목련마을 1단지에 거주하고 계시는 저소득 가정에 모두 배분하였습니다.
○ 문의: 중탑종합사회복지관 ☎031-706-0167
○ 취재: 성남시복지정보통신원 김옥정'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