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담상대원동지역아동센터(센터장 심명숙)에서는 해마다 절기 행사의 일환으로 센터에서 일 년여간 급식으로 먹을 김장 김치를 아이들과 함께 담그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계획 변경되었지만 김장 담그기 행사는 빈틈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지난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아이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도담이네 김장잔치는 아이들과 함께 김장의 유래와 김치의 종류, 담그는 과정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절기행사의 일환인 만큼, 입동을 전후하여 이듬해 봄까지 먹을 김치를 한번에 많이 담아 채소가 부족한 겨울철의 비타민 공급원으로 저장하여 놓고 먹었다라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웠다. 또한 김치의 종류와 각 김치이 담그는 과정을 배워보아 김장 행사에 진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왔다. 

29일(월)에는 김장에 필요한 속재료(대파, 쪽파, 갓, 마늘, 생강, 무)들을 씻고 다듬었다. 모든 아이들이 직접 야채를 씻고 칼로 잘라 담아 놓으며 버무리기 전 준비를 하는 과정을 가졌다. 30일(화)에는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센터 환경미화, 아동 하원 보조를 도와주시는 상대원1동복지회관 “프렌즈 선생님” 어르신 네 분이 참석하셔서 아이들과 함께 양념을 만들고, 버무리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모든 김장이 끝나고 사용한 도구를 정리하고 교실을 청소하는 과정까지 아이들이 다양한 역할에 참여하여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후 진행된 ‘다모임(다같이 모임)’ 시간을 통하여 아이들은 “허리가 아팠지만 김치가 잘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하다.”, “칼 질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맛있었고, 급식으로 나올 김치가 기대된다.”, “배추 200포기는 더 할 수 있다.”는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었다.

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명절(세시풍속)과 절기에 관련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 할 예정이다. 

○문의: 시립도담상대원동지역아동센터 ☎ 031-626-2626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상대원동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