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한가위 ~~
솔잎 향을 머금은 송편~~
보름달 보고 소원 말하기...
어르신들의 추석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황금빛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계절, 이렇게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추석은 가을과 함께 있어 더욱 즐거운 명절인 것 같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는 가을걷이를 다 끝내고 났을 이즈음이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떡도 만들고 술도 빚어서 서로 나누어 먹으며 수확을 축하했지요.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추석 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송편입니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시집가서 예쁜 딸을 낳는다.”며 식구들과 둘러앉아 경쟁하듯 송편을 빚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빚는 가정이 점차 줄어들고 떡집의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가을과 함께 온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서현 2동에서는 반찬과 추석 송편을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가정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르신으로 외로움이 묻어나는 분들의 공간입니다.
송편 한 접시로 추석을 한아름 품은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게 전달해드렸습니다. 송편을 맛보고 좋아하실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전한 송편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보고 싶은 자식들을 만나지 못한 서운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으면 합니다.
취재: 성남시 복지정보통신원 김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