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벚꽃길 8경, 둘러보기에도 봄은 짧다.

화창한 봄날 삶이 즐겁기를...
봄이오면 하얗게 핀 꽃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앵두와 풀꽃 가득 담은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오면 연두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 김윤아 노래, 봄이오면 중 >  
 

4월은 그야말로 봄꽃 축제의 계절이네요.

우리동네 집 가까운 곳에 이쁜 '벚꽃 길 8경'이 있지요. '벚꽃 길 8경'이라고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냥 길이었는데 이름을 만들어 불러주니 벚꽃길이 되었습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순간 모든 것은 내게 의미있는 것들이 되지요.

때론 의미부여가 번잡스럽지만 삶의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화창한 봄날 삶이 즐겁기를....
 
 
1경(景)은 '가족·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벚꽃길'로 지정된 분당 중앙공원(분당천) 2㎞ 구간이다. 서현역 2, 3번 출구에서 나와 수내역 방향으로 걸어서 500m쯤만 가면 고요하게 펼쳐진 벚꽃길이 펼쳐진다. 어스름이 짙어 오는 저녁, 연인과 함께 고요한 벚꽃길을 걸으며 달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2경(景)은 야탑동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 녹지 1.5㎞ 구간이다. '운동하면서 즐기는 벚꽃길'이란 테마의 이곳은 야탑역 3, 4번 출구 광장에서 탄천 방향으로 5분쯤만 걸으면 눈앞에 벚꽃 광장이 나온다. 자전거를 타면서 양옆으로 늘어선 벚꽃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경(景)은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1㎞ 도로변에 있는 벚꽃길이다. 다른 곳과 달리 차로 변에 있어 평일 저녁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산성역 2번 출구로 나와 신흥주공아파트 후문 버스정류장에서 52번 버스를 타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벚꽃길로 향할 수 있다. 

4경(景)은 8경 중 '최고의 산책 공간'으로 꼽힌 구간이다. 상대원 중원초등학교 앞 시설녹지대 0.5㎞ 구간인 이곳은 모란역 4번 출구에서 350번 버스를 타고 샤니후문 정류장에 내리면 도착한다. 뒤에 펼쳐진 아파트 단지들과 조화를 이룬 벚꽃 구경은 그야말로 일상에서 즐기는 꽃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5경(景)은 제생병원 앞 1㎞ 구간으로 '휴식공간과 함께 하는 벚꽃 길'이다. 서현역 4, 5번 출구에서 탄천 방향으로 5분쯤 걸으면 나온다. 

6경(景)은 구미동 탄천변 녹지대 2㎞로 '탄천을 따라 여유로운 벚꽃 산책'이란 테마로 지정돼 있다. 오리역 1번 출구에서 나와 탄천 방향으로 5분만 걸으면 강바람을 맞으며 하얀 벚꽃 세상에 빠져들게 된다.

7경(景)은 태평동 탄천물놀이장 뚝방길 1㎞로, '하얀 꽃눈으로 가득한 뚝방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마지막 8경은 '공원과 함께할 수 있는 곳', 수진공원 진입로 0.5㎞ 구간이다. 모란역 9번 출구에서 성수초등학교 방향으로 5분쯤 걸어가면 나온다.   

몽우리 져 있던 꽃들이 하룻밤 새 톡 터져 피어난 것만 봐도 '와~!' 탄성이 절로 나는 걸 보니 봄은 봄이네요.  성남시가 찾아낸 공간, 벚꽃길 8경을 둘러보기에도 봄은 짧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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