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의 고유한 큰 명절 추석을 앞둔 19일 오전 10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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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생활관리사(행사 참여 자원봉사 총74명)들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 그리고 지역 내 기업 NS홈쇼핑(대표 도상철) 임직원 20명 등은 복지관 본관 3층 강당, 본관 외부 주차장에서 송편을 빚고, 포장하고...방문배달 등 물심양면으로 풍성한 한가위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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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조성갑 관장은 송편 빚기에 앞서 “올해로 9년째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 추석에는 안 찾아오시면 어쩌나..., 설날 떡국이랑 어버이날이랑 걱정을 했는데 도상철 대표께서 봉사는 지속성이 중요하다고해서 안심했다.”라고 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르신들께 행복과 기쁨을 주는 복지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후원업체 덕분이다.”면서 송편 나눔에 후원해준 NS홈쇼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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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직원 20명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한 NS홈쇼핑 도상철 대표는 “우리 그룹 미션이 ‘행복나누기’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선 우리나라는 독거노인의 숫자도 많이 늘었다. 그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하신 덕분에 우리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존속하는 한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성들여 보답하고자 한다.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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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행된 송편 나눔 행사에서 조성갑 관장과 도상철 대표는 봉사자들과 함께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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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송편 빚기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봉사자들과 생활관리사들은 송편과 쌀과자, 과일이 들어있는 선물상자를 어르신 가정으로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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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과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도 물으며 선물상자를 건네니, 잊지 않고 명절도 챙겨 주어 감사하다면서 굳이 음료수를 주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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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빚기에 참여한 복지관 이용자 이ㅇㅇ 어르신은 “요즈음은 세상 좋아져서 힘들게 송편을 만들지 않고 조금 사서 먹는데 여럿이서 만드니까 잔칫날처럼 좋다.”라고 했으며, 김ㅇㅇ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만드니까 금세 많이 만들어지고 더 재미있다.”면서 즐거워하며 활기찬 모습이 역력했다.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018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복빚기 사랑나눔’”행사는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들의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이웃사랑 실천이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된 행사이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및 사례관리 대상자 어르신 3900명, 복지관 경로식당 이용어르신 500명 총 4400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송편 나눔 행사에 NS홈쇼핑은 후원금 2천5백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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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박정숙 ‘따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