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중에 환자보다 가족이 더 고통스러운 질병이 있습니다.

치매는 본인은 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정신적 질환으로 심해지면 우울증 현상으로 자살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질환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가족의 어려움과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가족사랑 이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성남시노인보건센터에서 운영합니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 ‘가족사랑 이음센터’는 시설이 얼마나 깨끗하고 쾌적한지 마치 선진국에 온 것 같습니다.

‘가족사랑 이음센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경증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 누가 이용할 수 있나요?

치매를 진단받은 분(장기요양등급외자)으로 여럿이 하는 단체 활동에 어려움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신 경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비용은 얼마인가요?

점심과 간식을 포함하여 모든 프로그램이용이 무료입니다.

단, 차량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의 하루는...

아침에 오시는 대로 체온, 혈압, 혈당 등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간단한 건강체조를 합니다. 그리고 노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요통, 당뇨, 고혈압 등 건강에 관한 강의와 화재, 골절, 교통 등 안전에 대해 교육을 합니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나면 점심식사로 이어집니다.

신선한 야채와 고기로 만들어진 반찬은 집에서 챙기기 어려운 일일영양소를 다 갖춘 맛있는 반찬이랍니다.

친구들과 여럿이 모여 먹으면 어릴 적 생각이 떠오르는 분도 계실 겁니다.

오후에는 한 반에 13명 정도씩 세 개의 반으로 나눠집니다.

남녀가 짝꿍이 되어 공부하면 수업시간에 조는 사람은 없겠지요?

각 반마다 담임 선생님이 계시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음악, 미술, 원예 교육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텃밭 가꾸기, 일기쓰기, 방향제 제조, 그림 등 오감만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만든 작품을 한데 모아 놓은 전시실에 가보니... 너무 너무 훌륭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할 즈음이면 시장기가 돌겠지요?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오늘 한 내용을 활동 수첩에 적으면 수업이 끝납니다.

어떠신가요?

이 정도면 우리 부모님이 마음 놓고 이용하셔도 괜찮겠지요?

걱정대신 안심하시고 성남시노인보건센터 ‘가족사랑 이음센터’ 이용으로 효자되세요.

2016년도에 첫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4기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합니다.

아직 이 시설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곳을 이용하려면 보건소에서 경증치매환자나 인지기능(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필요합니다.

물론, 비용은 전액 무료입니다.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계시면 누군가는 종일 매달려서 돌봐드려야 합니다.

이것을 국가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해 드리고 있는 제도입니다.

이 시설은 경증치매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안전한 가정생활과 그에 필요한 습관 형성을 도와주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졸업한 치매 환자분들이 가정이나 사회로 돌아가 정상적인 삶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용문의: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031.739.3090

[찾아오시는 길]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방신웅/조범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