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센터 
<안나의 집>  신축기공식   
 

▲     © 이용원

막바지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8월 24일 성남동 성당믈 마주 한  둔촌대로에  안나의 집 신축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     © 이용원

임시로 마련한 그늘막아래  빼곡한 자리를 후원자, 봉사자 관계자분들이 속속 채우고  있는데요 우산이 날아갈 정도의 비가 내렸었지만 다행히 식이 진행되는 동안은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더러는 벽안의 외국인 신부가  우리 나라의 노숙인을 돌본다는 것이 자국민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속삭이는 분들도 계셨어요. 

▲   박원배 소장님의 공사개요 설명

연면적 400여평의 규모에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로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   김하종 신부님의 감사의 말씀과 찾아주신 분들께 드리는 큰 절  © 성남복지넷

성은 김이요 ~~  이름은 하종 ~~!!

국내 유일하게 하나뿐인 성남김씨에 하느님의 종이라는 의미로  하종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신 이탈리아 신부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는데  " 안나의 집은 벽돌로 짓는 것이 아니고 바로 여러분이 안나의 집입니다 "라는 의미 있는 말씀 뒤에 곧바로 큰절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래키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은 축사를 통해서  12억원의  부지대금을 김하종 신부님의 노력으로 이미  청산했으며  앞으로 소요 될 400여평 규모의 건물 공사대금 예산을 25억원으로 잡고  이중 교구에서 10억원을 드리기로 했답니다 .

(일동 박수 짝짝짝짝!!!!!!)

김하종 신부님은  나머지 15억 부족예산에 대해서도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

그간 개인적으로 저 많은 공사대금은  어떻게 충당이 되는지, 운영비는 또 어떻게??

국비 보조가 있겠지 하고  저으기 궁금했었는데 조금씩 의문이 풀립니다.

후원자, 봉사자의 힘으로 운영되는 시설임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

▲     © 이용원

테이프 커팅,

기공식의 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색색의 아름다운  테이프를 싹뚝하는 순간 짜릿함이...

캬!!

기공시삽,

이 한삽의 흙이  400여평의 건물이 되는 시작이겠지요.

축하합니다. 

▲     © 이용원

폐회식후 가는 길에  사랑의 저금통과  시루떡을 나눠 주었는데 잔치 분위기 물씬 나네요.

사랑의 저금통은 동전 한닢 품고 식탁 모퉁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용훈 마티아 주교님이 축사를 통해서 하신 말씀처럼

안나의 집이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푸드뱅크가 결코 아니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회복시켜주고자 노력하는, 독거노인 . 노숙자 그리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쉼터라는데 의의가 있지 않을 까요? 

안나의 집 : http://www.annahouse.or.kr/  전화:  031-757-6336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