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는 별로 쓴 것도 없는데 뭐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거야...
나의 관심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그런데 지금은 탄소포인트제 가입 후 4회 연속으로 환급받고 있다.
어찌된 일이지!?

▲ 우리집의 가전제품 수량 확인 등 맞춤식 컨설팅     © 따슴피아 지수

에너지진단 컨설팅은?

에너지진단 컨설팅은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의 하나로 성남시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가 함께하는 무료 컨설팅사업이다.
전국에서 온실가스 절감노력을 하고 있다.

2015년 각국 정상들이 모여 2030년 지구의 미래를 걱정했고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37% 줄이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산업체나 해외사업으로는 실천 중이지만
가정, 학교 등이 함께 절감해야 가능한 일이다.
성남시에서 올해 120가구 진단 중이다.

온실가스 감축의 목표는 쓰지말자가 아니다.
1. 효율적으로 쓰자
2. 원자력발전소에서 벗어나자
3. 낭비하는 전기를 아낌으로써 후세대에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을 물려주자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항목별로 확인해서 실천하려는 노력이 팔요.     ©따슴피아 김지수

컨설턴트가 우리집 수도이용량을 보고 이용량이 적으니 아이들이 어린데 물장난 안하냐고 묻는다.
당연히 한다.

어떤 고민을 했냐면?
물의 성질을 알도록 충분히 놀게 해 주고 싶은 마음과 절약해야한다는 마음이 상충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은 ....

 1. 물을 흘리며 노는 대신 받아서 놀기

  2. 세면대의 수압을 줄여놓기  

두 가지이다.
세면대의 아랫부분이 수압을 조절할 수 있는 벨브가 있으니 미관상 케이스로 가려놓은 것이니 드라이버로 뚜껑을 열고 조절하면 된다.

▲ 탄소포인트제 가입 후 에너지절약을 하면 환불받는 제도     © 따슴피아 김지수

지난 주 탄소포인트를 4번째로 환급 받았다.
나의 목표는 끊기지 않고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다.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어서다.
에너지 절약 실천 가정 자석스티커도 주는데 계속 모아서 대문 가득히 붙이고 싶다.

▲ 컨설팅 후 선물로 받은 멀티탭과 전선정리 끈.멀티탭은 우리 집의 필수 품목이다.     © 따슴피아 김지수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언제부터 나왔을까?
내 기억으로는 93년이다. 거리에 흔하던 은색 쓰레기통도 없어졌다.
이 때부터 쓰레기로 인한 지구오염이 심각하게 대두됐던 것이다.

▲ 그린터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잠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에너지 절약이 되며 내가 절약한 에너지로 나무가 얼마나 자라는지볼 수 있다.     © 김지수

 작년부터 내가 지켜보고 있는 것은 우리동네의 택배차가 배송하는 동안, 마을버스가 일정시간 정류장에 정차하는 동안 공회전하며 배출하는 매연이다. 정말 어마어마하다.

에어컨 최고로 틀어놓고 문을 활짝 열어놓는 가게들도 허다하다. 물론 문을 열어놓는 것과 매출과의 상관관계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각 마을에도 가게에도 환경을 위한 규약을 정한다면 '낭비' 되거나 '오염' 시키는 일은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얼마 전 환경부와 NASA 공동연구 결과 미세먼지의 원인은 우리나라 52%, 중국 34%, 북한 9%, 기타 6%로 분석됐다.
중국만 탓할 것이 아니고, 정부만 탓할 것이 아니다.

많은 시민들이 일회용 사용 줄여 쓰레기를 줄이고 제대로 된 분리수거,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을 1%만 하더라도 지금의 연속되는 우울한 날들이 청명한 하늘 많은 날들로 바뀌지 않을까?

<<가입하면 바로 절약이 가능한 제도 >>
*탄소포인트제: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연 2회 조사하여 절약 포인트가 발생했을 때 현금으로 계좌 입금 지급
www.cpoint.or.kr/
성남시청 환경정책과 031-729-3172

*그린터치:
컴퓨터를 잠시 사용하지 않을 때 낭비되는 전력을 줄여 비용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주는 무료프로그램 (다운받아 설치 필요)
www.greentouch.kr/

<<에너지 진단 컨설팅>>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에너지 진단 담당자 031-702-5767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