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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문화의 핵...분당 시니어 합창단 | 복지정보통신원 | 복지소식 | 성남복지이음

금요문화의 핵...분당 시니어 합창단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방신웅 복지정보통신원 필자에게 메일보내기 | 입력시간 : 2017/02/27 [13:23]

오스트리아에 빈 소년 합창단이 있다면, 성남에는 분당 시니어 합창단이 있다.
하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우아한 율동으로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흰머리 천사와 같다.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매월 한 차례 금요문화 프로그램 행사를 갖는다.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로는 다소 수준이 높은 공연을 위주로 채워져 있다.
국악과 클래식 그리고 가곡을 연주와 합창으로 무대 위에서 공연한다.

 

 

우수가 지나고 새봄 소리가 들리는 지난 2월24일,
공연은‘봄이 오는 가곡여행’이란 타이틀로 65세 이상 고령의 시니어 여성합창단이 무대를 열었다.
흰 드레스에 흰머리가 마치 이른 봄 고향의 눈 쌓인 들판이 연상된다.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입가에 맺혀있는 미소는 하나 같이 아름다웠다.

 

모두 3부로 구성된 공연에서 1부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남촌, 봄의 왈츠 등 앞으로 다가 올 봄을 노래하였다.
2부에서는 분홍빛 블라우스에 검정치마를 입고 나와 호프만의 뱃노래 등 외국 클래식 위주로 선곡하여 불렀다.
3부에서는 관객들과 신명나게 어울리는 한마당으로 지휘자의 재치와 재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 수 있었다.

 

‘개구리 노총각’이라는 노래를 관객들의 손동작 제스처와 함께 부르니까 너무 재미있네요!
어렸을 때 부르던 동요를 세월이 흐르고 나서 부르니 감회가 남다른 느낌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곡인 ‘사랑해 당신을’은 아마 어르신들이 고등학교 시절에 유행했던 곡이라 생각됩니다.
뚜아에 무아라는 듀엣이 불렀던 당대에서는 최고의 화음으로 불렀던 곡이었죠.
개석에서 한 어르신이 그럴듯하게 화음을 이끌어 냅니다.
왕년에 노래로 폼을 잡으셨던 것 같습니다.

 

피아노 반주자도 연세가 거의 7순이 되신 것 같은데, 순발력이 뛰어납니다.
비록 단조로운 반주에 합창이었지만 관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서른 명의 합창단원들과 지위자 그리고 반주자의 연습량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하러 오신 김옥선 할머니는
“나도 기회가 된다면 합창단에 가입 할래요!”
이 할머니의 눈에도 너무 멋지게 보인 모양입니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월 한 차례 금요일에 공연을 하지만, 방청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공연 수를 늘릴 예정이라 합니다.
성남시의 복지공화국이란 별칭이 이래서 생기는 모양입니다.
시니어 합창단 여러분의 밝은 미소가 영원히 끊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방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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