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자”
"늙어서 할 일이 없다. 무료하다 하지 말고 우리 자신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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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이하 복지관)은 2기 선배시민대학을 지난 5월 13일에 개강하여 매주 금요일 3시간, 총 8회기 과정으로서 7월 15일 26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 축하 공연으로 정택기 어르신의 하모니카 독주 “찔레꽃”이 연주되자 약속이나 한 듯 모두가 박수치며 합창으로 이어졌으며, 1기 수료자들의 축하 공연 하모니카 합주에 맞춰 “졸업식 노래 - 빛나는 졸업장을...”을 함께 부르며 기쁨과 보람 등 만감이 교차하는 자리가 되어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도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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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진 관장은 “선배시민대학 수료식은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시작으로서 후반기에 있을 심화과정에도 꼭 참여하시고 1기 선배님들의 ‘디딤돌’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니 동아리 활동 등 사회 참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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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졸업생 장승목 어르신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복지관 관장님과 사회복지사들에게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 앞으로는 늙어서 할 일이 없다. 무료하다 하지 말고 우리 자신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자.” 는 축사를 상기된 모습으로 힘주어 말했다.
2기 졸업생 김명옥 어르신은 “옛날에는 학교를 많이 못 다녔는데 늙어서 대학을 졸업하는 영광을 누린다.”하고 “모두에게 감사하고 기쁘다. 선배님들과 함께 즐겁게 좋은 일을 해보겠다.”는 소감과 뜻을 담은 답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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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선배시민대학 1기 수료생들은 사회적 이슈 토론을 토대로 ①성남시의회 방청 ②후배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 ③환경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1기와 2기가 함께 이슈 토론과 후배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실천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는 선배시민대학 인문학 교육 심화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배시민대학은 50세 이상 베이비부머세대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교육은 지역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인문학 교육으로 선배시민으로써 후배세대에게 선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성공적인 노년기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선배시민이란 후배시민들과 함께 공동체를 염려하고 더 당당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를 위해 실천하는 존재이다.
이 사업은 돌봄의 대상 또는 잉여 인간으로 취급받는 노인들을 시민의 권리는 누리고, 의무와 책임은 다하는 당당한 선배시민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문의: 중원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http://jwnoin.org/main 031-751-7350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박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