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 이렇게 여러 가지 생물들이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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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1일 한솔종합복지관(관장 가섭)의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계종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은 부처님의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부처님의 가장 소중한 가르침 중 하나인 '생명존중'을 우리 청소년들이 몸소 체험, 물속 생명들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뭇 생명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성장하길 바라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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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한솔종합사회복지관과 성남시 환경운동연합, 한솔고등학교봉사단 '한별단'이 함께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천의 수중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만들어가는 일이 생명존중의 방법임을 배우고 익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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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토요일 10시, 정자동 물놀이장 근처 탄천에서는 올해의 두 번째 활동이 있었다.
직접 웨이더(물 속에 들어갈 때 입는 장화가 연결된 옷)를 입고 탄천에 들어간 한별단원의 청소년들은 재미있는 물놀이를 하는 어린아이들 마냥 물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솔고 박진영 학생은 “물이 다리에 착 붙는 느낌이고 안 걸어본 데를 걸으니까 너무 시원해요! 그런데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뭇가지를 뒤져보니까 잠자리 수채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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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상류는 물이 정말 맑다. 중류와 하류쪽으로 내려가면서 물의 맑은 정도가 달라짐에 따라 생물들도 다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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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채취한 탄천의 수중동물들은 실지렁이, 실잠자리 애벌레, 방물벌레, 물달팽이, 깔따구 애벌레(탄천에서 산책할 때 여러마리가 모여서 달려드는 벌레), 납작하루살이, 플라나리아, 날도래, 물고기의 치어 등 다양했다.
그런데 실지렁이, 실잠자리 애벌레, 방물벌레, 물달팽이, 깔따구 애벌레들이 사는 곳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더러운 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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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아요?”
“일주일까지도 살아요. 짧게 산다고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해요.”라고 생태교육강사 김연주 선생님은 알려 주신다.
탄천주변에 많이 날아다니는 생물은 `깔따구'라고 한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며 번식이 늘어나 더 많이 날아다닌다. 그런데 하루살이와 깔다구는 사는 곳이 서로 다르다. 하루살이는 깔다구보다 깨끗한 곳에 산다고 한다.
탄천에서 '깔다구'가 아닌 '하루살이'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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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탄천에는 수서생물, 식물, 곤충 등 많은 뭇 생물들이 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 김현정선생님은 “생태계가 유지 되려면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먼저 ‘변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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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
복지관은 이 활동으로 탄천에 서식하는 수중동물들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 연중에 탄천의 현재 수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개선방법을 모색하는 캠페인도 계획 중이다.
지속적인 활동으로 탄천의 생태계에 관련된 수중생물들을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된 청소년들은 탄천의 현재 수질과 그 개선방법을 알리는 캠페인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시민들에게 지역환경 보전의 의미를 전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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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실천 화이팅!
현재 한솔고등학교 봉사단과 함께하는 이 활동은 2017년에는 초,중학생에게 까지 그 대상을 넓혀 진행할 예정이라 한다.
뭇 생명들에 대한 관심과 조화로운 삶을 위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내가 살고 있는 마을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관심이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 따슴피아' 이승미, 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