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0일(금)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제13회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가 열렸다.

9시30분! 대회 시작 1시간 전... 

다들 소풍을 가기전 날 어린아이들처럼 한껏 들뜬 모습이다.  

곳곳에서“오랜만이네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기야,,여기 하는 소리들이 더 반갑게 들렸다. 

이 대회에는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한화테크윈 후원으로 600명의 장애인 및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 참여, 노랑팀 파랑팀별로 진행되었다.

10시 30분 개회식...

성남시 박상복 복지보건국 국장, 국회의원, 도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는 백지 한 장의 차이다. 모두가 삶의 모든 순간에 주인공이다”라는 멋진 격려사와 함께 드디어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1부 어울림체육대회...

슐런게임, 볼링 골드핀, RC카, 딱지치기, 림보게임, 보드게임 2종, 휠체어 슬라붐 등  7개의 프로그램이 각 부스마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진행되었다.

내가 다맞출 거야, 

조금만 더..와!!, 

뒤집혀라 뒤집혀~~

하는 사람도 구경하는 사람도 진행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운 오전 시간이었습니다. 유독 사람이 많았던 볼핀과 딱지치기..아마도 상품을 많이 주셔서 인 듯 하다^^
 
점심을 먹고..
준비된 음료와 팝콘을 먹으며 줄을 서서 도시락을 기다렸다.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서서 서로 한자리에 모여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자리임이 입증되는 시간이네요~

드디어..2부 명랑 운동회
공도미노, 볼풀공 던져놓기, 파트너쉽게임, 색판 뒤집기, 풍선탑쌓기, 미션릴레이 이렇게나 많은 놀이를 하며 함께 하루를 웃고 또 웃었다.

가장 팔힘이 센사람은 누구? -나!나!

저기가 골대!! 집어넣자..

모두모두 풍선을 불어서 이렇게 큰 탑을 만들었어요.

하늘을 날아라-줄넘기...

올해는 청팀이 이겼다.

하지만 승패가 중요한건 아니었다. 체육대회 내내 모두가 즐거워했으니까.

이 행사를 가기전에 과연 600명이라는 많은 사람들과 특히 장애인들이 한 공간에서 체육대회가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저의 편견이며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행사 내내 너무나 자연스럽게 즐겁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장애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였던 시간 무척이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조정현, 이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