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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이 문화의 향연, 지나쳐 온 젊었던 사랑스런 시절을... | 노인 | 복지소식 | 성남복지이음

어버이날 맞이 문화의 향연, 지나쳐 온 젊었던 사랑스런 시절을...

황송노인 종합복지관 국악공연
이용원 복지정보통신원 필자에게 메일보내기 | 입력시간 : 2016/05/03 [16:01]


어르신들은 어떤 놀이를 좋아하실까요?

어버이날을 맞은 복지관은 매우 바쁩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문화행사 국악공연장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5월 3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관내 8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국악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비오는 날 색색의 우산을 쓰고 지팡이 짚고 복지관으로~    © 성남복지넷

 

어르신이 우산을  비닐안에 넣지를 못하셔서 얼른 도와 드렸어요.
 사소한 일에도 고맙다고 하시며 눈이 침침해서  그런다고 하시네요 .

  

 
입구에서 어르신들께  일일이 공경하는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셨어요. 

 

▲  이영순 무용단과 함께하는 오늘의 프로그램     © 이용원

 

이영순 무용단이 <우리 춤 다가서기>라는 춤사위로 오늘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네번째 공연이 바로  비오는 날 이라는 제목이지요.
오늘 비가 올줄  미리 아셨나봐요. 

 

 

 비오는 날 

밖에  나가 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여섯살 꼬마 숙녀의  앙증맞은 춤이었는데  정말 많은 어르신들의  박수를 받았답니다. 

 

▲  월하정인을 생각나게 하는  애틋한 사랑가 공연   © 이용원

 .

이제는 회색빛이 되어 퇴색해버린 기억일지라도

어르신들 누구나 한 때 지나쳐 온 젊으나 젊었던 사랑스런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이도령과 춘향이, 달 빛아래의 연인 모습이 되어서 말이죠.

 

▲ 지팡이와 우산으로 장단을 맞추고 함께 손뼉도 쳐요     © 이용원

 

자녀들을 길러 내느라, 오랜 세월을 견뎌내느라,

거칠고 투박해진  손으로 손뼉도 치고 불편한 몸을 지탱해 주던  지팡이로 장단을 맞추며 흥을 돋굽니다.

마침 비오는 날 챙겨 온 우산을 잃을세라 손에 꼭 쥐고 

가락에 맞춰 바닥을 두드립니다.

자칫 메마르기도 했을 가슴도 촉촉히 두드려요.

 

▲  당구, 바둑, 장기,탁구등을 즐기고 계신 어르신들     © 이용원

 

쬐끔 놀랬습니다.
당구가 어르신 세대에  많이 즐기던 문화였던가 하고요.
이곳에는 당구, 바둑, 장기, 탁구 등 스포츠뿐만 아니라

독서와 컴퓨터등 여러가지 다양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고

정말 잘 나이들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뵐 수 있어  다가올 노년이 위안이 됩니다.

 

▲  참 좋은 인연으로 맺어진 자원봉사자와 행사 후 뒷정리도자율적으로 하십니다.힘입어 싱그러운 5월이네요     © 이용원

 

강당 뒷 좌석까지 어르신들이 꽉 들어 차서 마무리가 조금 혼잡할 수도 있었는데 

모두 질서있게 퇴장하시고 뒷마무리도 스스로  챙기며

서로 돕는 모습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  황송노인종합복지관 5월 행사  일정표  © 이용원

 

국악공연이외에도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5월 일정표입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은  상대원동 선경아파트 입구

옛 중원 보건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6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황송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 →  http://www.ypinetree.or.kr/
연락처 →  031-602-3231

 

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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