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 이하 복지관)은 2월 2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110명을 초청하여 “설날 축제 복(福) 한마당” 행사로 만두 빚기와 명절음식(떡국떡) 전달식을 진행했다.

▲ 고상진 관장의 인사 : 만두소에 사랑도 듬~뿍 넣어 만들어 주세요~~     © 박정숙

고상진 관장은 이 행사의 물적 ·인적 후원에 참여한 성남 성일중학교 1학년 남녀 학생들과 도시철도공사 직원들 그리고 이날 참석하지 못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오늘 만두를 빚을 때 만두소와 함께 사랑을 듬뿍 넣어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3 세대가 함께 만두를 빚으면 세대 간의 격차도 좁혀질 것이고, 재가 어르신들은 명절이면 더욱 외로움을 느끼시는데 오늘 이 행사로 인해 조금이나마 그 외로움이 덜어질 것이라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주셔서 표정들이 밝아지시고 더 행복해 하신다.”하며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 식전 공연 ~ 만두 빚기 시작 전 민요 한마당으로 흥을 돋웁니다     © 박정숙

만두 빚기에 앞서 민요 한마당으로 흥을 돋우고, 그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어르신과 아이들 사이에는 가르치고 배워가며 만두를 빚는 설날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만두 빚기를 마친 후 학생들은 종이 복주머니를 만들었다. 복주머니 안에 새해 인사 카드와 즉석 복권을 넣어서 옆에 앉은 어르신께 전달하였다. 즉석 복권의 깜짝 이벤트로 당첨된 어르신께는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에 펼쳐진 1·3세대의 춤 경연은 설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복주머니 종이접기 ~ 정성을 다해 예쁘게 접고 또 접습니다     © 박정숙

▲ 복주머니 완성 ~ 이 주머니 속에 새해 인사 카드 즉석 복권이 들어 있습니다.     © 박정숙

▲ 흐뭇해 하시는 어르신~~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복주머니를 어르신께 드립니다     © 박정숙

▲ 새해 인사 카드를 보시는 어르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 이 모두가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박정숙

▲ 1세대의 신세대 춤과 3세대의 찌르기 막춤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     © 박정숙

1세대인 어르신의 춤을 학생이, 3세대인 학생의 춤을 어르신이 함께 펼치는 춤의 무대는 세대 간의 격차를 무너뜨리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가 환호했다.

▲ 헤어지는 아쉬움에 돌아서지 못하는 어여쁜  학생입니다...ㅠㅠ     © 박정숙

행사를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은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의 모습이 얼굴에 진하게 묻어났으며, 어르신들은 연신 즐거워하셨고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행사에 참여하기 참 잘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 성일중학교 1학년 전학생이 떡국떡 110인분과 쌀 44kg을 복지관에 전달했습니다.     © 박정숙

이날 성일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떡국떡 110인분과 쌀 44kg을 복지관에 전달했으며, 복지관은 이 떡국떡과 만두, 일상 용품(치약, 칫솔, 샴푸, 라면 등)으로 채워진 선물 상자를 재가 어르신 댁에 전달됐다.

이로써 복지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관내 재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 도모와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 나눔 행사를 따뜻하게 마무리하였다.

글/사진 :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박 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