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18/05/04 [17:28:00]
이승미 복지정보통신원
오늘은 아주 특별한 알뜰시장이 열리는 당촌초등학교에 찾아 왔습니다.
알뜰시장 수익금과 물품을 장애인일자리공동체 더드림스토어에 기부하는 나눔의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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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5월4일(금, 09:00~11:00)
분당구 서현동 당촌초등학교(심학경교장)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알뜰시장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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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가 열리는 아침,
등교하는 어린이들 손에는 커다란 봉지들이 들려 있었어요.
아마도 오늘 판매할 물건들을 갖고 등교하는 듯 합니다.
전교회장을 중심으로 판매 이익금의 10%를 기부하며,
경제와 나눔을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체험이 진정한 경제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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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6학년) 학생회장은
“한 달동안 매일 점심시간마다 모여 뺏지 디자인 공모와 현수막 디자인을 하느라고 힘들었구요. 학생회장이 하고 싶어서 했는데 정말 힘든 일도 많고 책임감도 있어야겠다는 생각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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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경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스스로 기부할 기관을 선택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특별한 알뜰시장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어요. 동사무소에서도 천막을 기꺼이 설치해 주셔서 더욱 감사하지요. 작지만 행사를 통해서 경제의 주체와 객체로서 나중에 큰 상인을 만들어 내면서 작게는 합리적인 소비를 가정에서도 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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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위원회 주도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의미가 더욱 신선하다.
판매와 소비가 이루어지고,
기부와 나눔있는 알뜰시장을 통해 공유경제교육의 현장을 함께 만들어낸 아이들,
참 기특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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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어릴 때부터 경제개념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과 체험들이 진정한 경제교육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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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학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일들을 만들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사회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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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드림스토어’는 성남시 장애인복합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매역 6번출구에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필요한 좋은 물건을 착한 가격에 드리며, 장애인 일자리도 만들어 주는 착한 스토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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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드림스토어는
'찾아가는 더드림스토어’로 3월~5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성남시 의료원(예정)삼거리 앞 분수광장에서 장을 엽니다. 5월26일(토)에도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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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뒤에서 보이지 않게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학부모회와 선생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3월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마무리까지 온전히 책임지며 고생한 당촌초등학교 전교생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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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기부금과 물품은 더드림스토어에 기부하고, 학부모 수익금은 아이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한다.
취재(글/사진): 복지정보통신원 '따슴피아' violet 이승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