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댁의 복지 동행》

#3. 저는 책배달 서비스로 책을 읽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결혼 3년 차 성남 새댁, 성남댁입니다!

여러분은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책을 잘 안 읽습니다. 1년에 1~2권 읽을까 말까 해서 올해부터는 책을 좀 읽어보자 하고 새해 최우선 목표를 독서로 잡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집 엘리베이터에 붙은 <성남시 수정도서관>의 「바로북(책배달 서비스)」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굳이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집 앞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니 요즘 귀찮음이 생활화된 저에게는 무척 편리한 정보였습니다.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성남시 수정도서관

  ▲ 수정도서관「바로북(책배달 서비스)」신청안내 바로가기

신청 방법도 간단해 곧바로 접수했습니다. 먼저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과 온라인 정회원 신청을 하여 대출 회원이 된 후 <성남시 수정도서관> 사이트 중 공지사항 카테고리에서 「바로북(책배달 서비스)」를 신청서를 다운받아 도서관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내면 되었습니다. 

집 주소 등 신청인 정보와 함께 원하는 배달 요일과 베스트도서, 문학, 역사, 자녀교육 등 희망하는 배달 도서 분야를 신청서에 기재하면 매주 신청한 요일 오전 10시~11시 사이에 성인 기준 최대 책 2권이 부직포 가방에 담겨 배달됩니다. 읽은 책은 다음 배달 요일에 맞추어 집 밖에 두면 배달 기사님께서 알아서 수거해 가십니다. 1회에 한해 7일간 회수 지연도 가능하고요.

대출 권수와 배달되는 책은 대출 대상에 따라 다른데요. 유아부터 초등 2학년까지는 추천 도서를 최대 6권까지 대여할 수 있고,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추천 도서를 최대 3권을 빌릴 수 있습니다. 중학생 이상에게는 추천 도서, 인기 순위 도서가 최대 2권이 배송됩니다. 특히 성인에게는 사전 신청한 도서 중 선별하여 최대 2권이 대출됩니다. 책을 빌리고 싶지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이 「바로북」 서비스로 더욱 편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관심 있었던 자기계발서와 재테크 관련 도서를 신청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책 2권을 배송받고 있는데요.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집 문고리에 걸려 있는 책 가방을 볼 때마다 선물 받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이번 주는 어떤 책이 도착했을까 하고 설렜습니다. 이렇게 저는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답니다.

한 번은 책을 골라 보내주시는 <성남시 수정도서관> 사서님께서 “원하는 도서 있으시면 메일로 도서명을 보내주세요~”라고 책에 메모지를 붙여 보내주셔서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메일로 보낸 적이 있는데 그 후 제가 직접 고른 책들이 배달되었습니다. 사서님의 친절한 메모에 감동했고 제가 신청한 책이다 보니 더 관심이 생겨 집중력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1년에 책을 1~2권을 읽을까 말까 하며 그동안 책을 멀리했던 제가 「바로북」 서비스로 지난 2월 17일부터 지금까지 총 16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변화이고 제 자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네요^^ 매주 꼬박꼬박 배송되는 새로운 책들 덕분에 꾸준한 독서 습관도 기르게 된 것 같아 뿌듯해서 만나는 주변 지인마다 내년에 「바로북」 서비스 신청 공지가 나오면 꼭 해보라고 소개한답니다. 

저처럼 책을 마음으로는 가까이 하고 싶지만 실천이 안 돼 멀게만 느껴졌던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저희 동네 근처인 <성남시 수정도서관>뿐만 아니라 <서현도서관>의 「월간 책고개 구독 서비스」, <중원도서관>의 「책이요」, <중원어린이도서관>의 「책마중」 등 명칭의 다르지만 각 지역의 도서관에서도 이러한 책 배달 서비스를 운영중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어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출도 집까지 바로! 반납도 집에서 바로! 

지금까지 <성남시 수정도서관>의 「바로북」을 통해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된 성남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