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성남 미디어 센터에서는 제 4회 여성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영화를 통해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인권에 대해 함께 묻고 대답하는 場으로써의 영화제에서 '할머니 배구단'이라는 영화를 감상했는데 66~98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낙천주의자들>이라는 팀이름을 가진 배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노르웨이의 다큐멘타리영화이다.
영화 상영 전에 경찰관께서 나오셔서 여성으로서 성폭력, 가정폭력을 당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사태에 처했을 때 혼자 해결하려고 고민하지 말고 경찰관(특히 저분....)에게 의뢰, 상담하면 훨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믿음직스럽게 조언해 주신다.
영화는 노년을 맞이한 노르웨이의 할머니들이 배구단을 창단해 이웃나라의 할아버지들과 친선경기를 주선하며 그 과정에서 삶의 희열을 느끼기도 하며, 또 멤버가 깊이 병이 든 몸이지만 죽기 전까진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르웨이의 가정의 일상적인 주거환경이라든가 눈부신 설경과 아름다운 숲을 엿볼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보너스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토크쇼가 이루어졌다.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이고 영화속 노르웨이 할머니들의 일상에서 엿볼수 있는
중산층이상의 고급진 생활환경과 동반되는 정신적, 신체적 웰빙(well-being)을 통한 웰다잉(well-dying)을 과연 우리나라가 얼마큼 복지국가로서 성장을 했을 때 누릴 수 있겠는가 하는 과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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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배구단에 대한 뒤풀이 퀴즈-
Q : 할머니 배구단의 이름은 무엇이었나요?
A : Optimists .......
어머, 한글로 말씀해 주세요.
<낙천주의자들!> 띵똥땡!!!
상품으로 "폭력없는 세상을 위해 행동하라!"고 적힌 한쌍의 연필이 주어졌습니다.
하얀 손수건에 일일이 그려진 글과 그림들은 하나같이 성폭력,가정에서의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분노와 슬픔이 배어있었다.
힘이 없고 나약해서 그저 당할 수 밖에 없었던 뭇 여성들의 편에서 여성인권 보호및 여성 인권향상을 위해 <성남 여성의 전화>가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성남미디어 센타, 미디어로 동네를 만들고 바꾸고...
9월 1일부터 22일까지 각 해당일에 미디어속 여성을 돌아보는 강좌가 열린다고 한다.
성남 여성의 전화 전화번호→ 031-751-2050